원웨이(One-way) 장세 판별법! '이것' 모르면 놓칠 수 있습니다 (feat. 수급의 질)

Duck 실장님과 나눈 대화 중, 개인 투자자분들이 꼭 알아야 할 '원웨이 장세의 조건과 수급의 본질'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차트의 봉과 거래량만 보느라 정작 중요한 '흐름'을 놓치고 계셨다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원웨이 장세의 시작, '보합 출발'을 주목하라

많은 분이 장 초반부터 강하게 튀어 오르는 시장을 좋아하지만, 실전에서는 보합권 출발이 원웨이 장세를 판단하는 '제1차 관문'이 됩니다.

  • 보합 출발의 힘: 에너지가 응축된 상태에서 특정 방향으로 수급이 쏠리면 그 방향으로의 관성이 매우 강해집니다.

  • 주의할 패턴: 가장 위험한 패턴 중 하나는 보합이나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상방으로 종료되는 형태입니다. 이런 날은 대응이 늦으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거래량의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

우리는 보통 거래량이 터지면 "수급이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장님은 거래량의 퀀터티(Quantity, 양)보다 퀄리티(Quality, 질)를 강조하셨습니다.

  • 주체가 누구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거래량의 주체가 '개인'이라면 그 연속성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 수급의 팩터(Factor): 단순히 사고파는 양이 아니라 거래 주체, 베이시스(Basis), 체결 강도 등이 삼박자로 맞아떨어져야 '질 좋은 수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강한 수급'을 판단하는 3가지 체크리스트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원웨이 흐름을 타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일치해야 합니다.

  1. 외국인의 선물 방향성: 외국인이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있는가?

  2. 비차익 프로그램 수급: 외국인이 선물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비차익 매수를 (혹은 매도를) 넣어주는가?

  3. 베이시스(Basis)의 상태: 베이시스가 큰 상황(콘탱고)에서는 외국인이 아무리 선물을 하방으로 밀어도 하락세가 강하게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즉, 모든 조건이 그 방향으로 일치해야 '진짜'입니다.

4. 투자자의 관점: "방향보다 변동성이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오늘 오를까요, 내릴까요?"라는 방향성에 집착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영역에서는 변동성의 크기와 진폭을 예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스트랭글(Strangle) 전략: 방향은 몰라도 됩니다. 수급과 발산의 에너지를 분석해 변동성의 범위(진폭)만 예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연구소에서는 현재 진폭의 범위를 예상하는 시각화 표를 구상 중입니다. 데이터가 표나 화살표 등으로 시각화되면 시장을 보는 눈이 훨씬 객관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수급은 시장의 지도와 같습니다

오늘의 시장(17일(금)오전 9시 기준)처럼 외국인이 선·현물을 모두 팔아도, 높은 베이시스가 발목을 잡고 있다면 하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파니까 떨어진다"가 아니라, "베이시스 때문에 하방 압력이 죽는구나"를 읽어낼 수 있을 때 우리의 계좌도 조금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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